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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모르는 청소년들, 그들만의 놀이문화

노는것 즉, 놀이는 그 시대의 문화 현상을 반영한다.  + 특히 청소년기의 놀이문화는 더욱 그렇다.  쫖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조사한,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놀이 현황을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주로 TV시청, 인터넷, 게임, 수다떨기 등 신체활동이 적은 놀이를 하며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리고 청소년들은 ‘놀이’를 재미있는 것, 스트레스를 푸는 것, 노는 것, 생활의 활력을 얻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청소년들은 놀이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고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놀이의 대상으로 학교친구와 가장 많이 노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놀이 활동을 통해 교우관계, 긴장해소, 자신감 형성, 표현 능력 향상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노는 것을 좋아하면 공부를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이에 대해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관심을 갖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잘 노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즉 아이는 노는 활동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이는 학업 성취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공부 못지않게 효과적으로 노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들이 노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무조건 억제하려 한다면, 자녀의 반발심만 키우게 되는 역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기성세대는,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세대와는 또 다른, 어떤 놀이문화를 형성하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장에서는 부모님들이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만의 놀이문화를 몇 가지 소개한다.


좋아하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픈 아이들, ‘코스프레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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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는 '코스튬 플레이(costum play)'에서 코스튬과 플레이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서, 만화 주인공처럼 같은 의상을 입고 똑같은 분장을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흉내 내는 행위를 말한다. 코스프레는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문화이다. 사실 부모님에게는 좀 낯설고 생소할 것이다. 일본에서 넘어 온 코스프레문화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점차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학업 외의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중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 주인공으로 변장하면서 내 관심사를 표현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하면서 “또한 코스프레를 통해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모험과 스릴을 즐기고 싶다! ‘익스트림게임(extrem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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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게임(extreme game)은 갖가지 고난도 묘기를 행하는 모험 레포츠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통칭하며, 주로 모험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즐기는 게임으로 X게임이라고도 한다. ‘익스트림게임’은 1970년대에 서구에서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 등 도시의 청소년이 즐기던 놀이문화에서 비롯되었다. 요즘 청소년들은 여가 시간에 인라인스케이팅이나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긴다. 익스트림게임은 청소년들이 모험과 담력을 시험할 수 있고, 스릴을 만끽하며 체력도 키울 수 있어서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팅, 인공암벽등반, 스노보딩 등이 있으며 그밖에 서바이벌게임, 윈드서핑, 래프팅, 번지점프, 웨이크보드 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자유로운 비상을 위한 날개짓, 힙합, 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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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이 춤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억눌려 있던 감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즉 각종 학교제도와 입시제도, 사회경험 제한 등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만의 표현 수단의 하나로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즉, 춤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싶은 충동을 표현하는 날개짓이기도 하다. 이중에서도 특히 힙합은 90년대부터 순식간에 청소년들을 휘어잡았다. 힙합은 Hip(엉덩이) + Hop(몸을 흔들어 추는 춤)의 복합어이다 그러나 힙합은 단순히 춤의 장르뿐 아니라 미국의 빈민가 흑인지역으로부터 1970년 대에 시작되어 지금은 전 세계로 퍼져있는 독특한 문화이다. 또 최근 한국의 비보이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보잉(브레이크댄스를 추는 것)도 힙합의 일종으로 청소년들이 즐기는 춤 문화이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 문화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내면에서는 공허를 채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힙합 문화가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다.
2007/12/19 22:57 2007/12/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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