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삶 나의꿈] 공부도 개그처럼 평생할 것입니다. - 개그맨 이윤석 | Webzine/교양정보 | 2007/12/19 23:16 |

매 순간을 성실하게 채워가면서... “공부도 개그처럼 평생 할 것 입니다” 이윤석 씨는 방송에서는 다소 어리숙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성실함이 있다. 그는 올해 2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요즘도 일주일에 5~6일 정도는 방송 촬영이 있고 하루는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고정적으로 맡고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손님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조금 바쁩니다. 그리고 새로 준비 중인 프로그램도 있어 꾸준히 공부하며 아이디어도 짜고 있습니다. 강의는 하루만 하면 되지만, 그 전에 준비를 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제 직업이 연예인인 이상, 바쁜 것이 축복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방송국 안에서만 생활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웃길 수 있을까?’만을 생각하며 살다보니, 문득 제 삶의 범주와 생각의 깊이나 넓이가 좁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한발 떨어진 곳에서 내 위치와 방송에 대해 거시적으로 보기위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서경석씨가 대학원에 먼저 진학중이라, 그의 추천으로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워낙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기왕이면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책읽기와 목표를 정하고 도전했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꼭 공부를 끝까지 마치라고 당부하셔서 이를 지키기 위해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박사과정 합격 소식에 기뻐하시던 아버지와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윤석 씨는 처음에는 “방송 하나만 제대로 하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인데, 괜히 공부에 도전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것이 아닌가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조금 손해를 볼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 잡고 노력했다고 한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목표에 매진하세요!
이윤석 씨는 “어린 시절의 꿈은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막연하게나마 방송국 PD나 기자, 그리고 록커를 꿈꿨습니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명랑하고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는데, 중, 고등학교 시절엔 과묵한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조용하다가도, 소풍이나 수학여행에서는 숨겨왔던 끼를 폭발시켜서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거창한 꿈이나 야망을 가지기 보다는, 하루하루 알차고 행복하게 살다보면 나의 노력과 기회가 겹쳐져, 운명으로 다가올 거라 믿으며 열심히 살아온 것 같습니다.”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에게 앞으로의 꿈과 소망에 대해 물었다. “지금처럼 방송활동을 오래오래 하고 싶고 공부도 계속 병행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따로 계획하지 않아도 제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꼭 해봐야지, 이건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은 없습니다. 매 순간을 성실하게 채워가는 것이 저의 진정한 삶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급한 것은 아무래도 결혼인 듯합니다.^^ 결혼도 공부처럼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지만 열심히 노력은 해야 하겠죠^.^”
그는 끝으로 요즘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노인네 같은 말일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어른 흉내를 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어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의적으로 미리 당길 필요도 없고 흉내 낼 필요도 없습니다. 매 순간이 그렇지만 특히 청소년 시절은 인생의 꽃 봉우리 같이 짧고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오히려 어른이 늦게 될수록 좋은 것이 아닐까요?^^ 또한 겸손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반드시 배울 점이 한 가지 이상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세요.”
이윤석 씨는 마지막으로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속담을 들려주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다. “공부든 어떤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고 오랫동안 매달리는 사람이 결국은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니까요.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목표에 매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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