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설득과 경청’

요즘 각 방송사의 TV토론 프로그램들이 심야시간에 방송 되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촛불집회, 한미FTA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토론참가자 간의 토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가자들의 토론 스타일을 살펴보면 논리정연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독불장군식의 행동으로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도 있다. 논리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거나, 토론의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대중의 공감을 얻기도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장차 사회인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논리적 말하기 교육이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더구나 장차 전문 직업인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로 요구된다.
최근 들어 기업들도 토론면접을 도입하고 있다. 그 까닭은 집단 속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그만큼 중시하기 때문이다. 토론면접은 지원자들끼리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과정을 면접관이 관찰하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지원자들의 발언 내용이나 제스처, 경청태도, 발언태도 등을 유심히 살핌으로써 지원자들의 논리력, 설득력, 의사소통능력, 지도력, 조정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실제로 면접에서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익 900점 이상, 해외연수, 자격증 등 실력이 뛰어난 지원자들이 많은데, 막상 면접에서 질문을 던지면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아, 불합격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이처럼 입사를 하는데 있어서도 논리적인 화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청소년 때부터 평소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는 훈련이 꼭 필요한 것이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논리적 말하기는 올바른 토론문화를 형성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나아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사회 전반에 활성화된다면, 성숙된 시민의식과 더불어 원활한 소통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릴 것이다. 특히 이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유념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중요한 키워드임을 잊지 말자.
2008/09/29 16:26 2008/09/29 16:26